검색결과695건
해외축구

리버풀 부임설에 깜짝…HWANG 스승 “어떤 구단과도 연락한 적 없어”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리버풀 부임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리버풀 감독직과 관련해 면접을 봤다는 주장에 해명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최근 영국 현지에선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 면접을 봤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디 애슬레틱에서 해당 소식을 반박한 바 있는데, 오닐 감독이 오는 25일 본머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과 연결됐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리버풀이나 다른 어떤 구단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 100% 울버햄프턴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논의할 상황이 많아서, 구단과의 회담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오닐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소 갑작스럽게 울버햄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이 이적시장 투자에 대한 불만으로 구단과 충돌했고, 개막 직전 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오닐 감독 입장에선 다소 갑작스러운 선임이었지만, 33경기 만에 승점 43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승점 41)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특히 울버햄프턴이 잦은 부상으로 고통받은 걸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였다. 물론 오닐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지난겨울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구단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매체는 “올 시즌 팀이 부상과 아쉬운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했을 때, 구단은 오닐 감독에게 새 계약으로 보답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그가 더 이상 짜증을 내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구단으로부터 올바른 지원을 받으면 더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황희찬은 오닐 감독 부임 후 26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8:40
해외축구

‘라스트댄스’ 클롭의 후임은 네덜란드 명장? “과거 토트넘과 링크된 사령탑 거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새롭게 물망에 올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루벤 아모림·로베르토 데 제르비에 이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슬롯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 문제는 없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또 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우리는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예고 사임 소식을 전했다.클롭 시대를 마치게 된 리버풀과는 많은 사령탑이 링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매체가 언급한 사령탑들에 이어, 현재 ‘백수’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의 경기를 찾아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때 새로운 후보로 다시 이름을 올린 게 슬롯 감독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다른 명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역시 여러 감독을 논의 중이지만, 슬롯 감독은 강력한 후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두 번째로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특히 슬롯 감독은 주로 4-2-3-1, 4-3-3 전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리버풀의 선수단과 잘 맞는 성향이기도 하다. 관건은 보상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보상금 규모는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이전에 토트넘, 첼시, 리즈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라며 “그는 과거 EPL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으면서,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라스트 댄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롭 감독은 EPL에선 리그 2위(승점 74)에 올라 여전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 입장에선 클롭 감독과 두 번째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51
해외축구

토트넘 UCL 경쟁 ‘비상’…잔여 일정 난이도 3위, 사흘 간격 강행군 앞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살얼음판 같은 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어려운 일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2023~24 EPL 각 구단들이 잔여 일정 난이도를 자체적으로 집계해 공개했다. 팀별 4~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우승·강등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경쟁도 관심사다. 22일 기준 애스턴 빌라(승점 66)가 5위 토트넘(승점 60) 6위 뉴캐슬(승점 50)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에 앞선 상태다. 다만 빌라는 잔여 경기가 4경기고, 경쟁 팀은 아직 6경기를 남겨뒀다. 산술적으로는 여전히 반전 가능성이 남아있다.물론 축구 팬들의 시선은 토트넘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2달 만에 4위를 탈환했지만, 뉴캐슬에 0-4로 무기력하게 지며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60분도 소화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그사이 빌라는 2연승으로 더욱 달아났다. 한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잔여 일정 난이도는 3번째로 높다. 토트넘은 아스널(홈) 첼시(원정) 리버풀(원정) 브렌트퍼드(홈) 맨체스터 시티(홈) 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 리그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리버풀·맨시티와의 만남을 남겨둔 것이 악재다. 빌라의 일정 난이도는 토트넘에 이은 4위지만, 첼시(홈)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원정) 리버풀(홈) 크리스탈 팰리스(원정)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두 팀을 추격하고 있는 뉴캐슬은 잔여 일정이 가장 쉬우며, 맨유가 바로 두 단계 아래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사실상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전을 끝으로 2주가 넘는 휴식기를 확보했다. 하지만 오는 28일부터 3~5일 간격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뒀다. 과연 토트넘이 2021~22시즌 이후 다시 한번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23 09:37
해외축구

‘토트넘 초비상’ SON 챔스 또 못 뛰나…확률 20%까지 추락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의 도전에 적호가 켜졌다. 4위 애스턴 빌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도 20%까지 떨어졌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등극 확률을 20%로 낮췄다. 5위 가능성이 74.9%로 가장 크다. EPL은 상위 4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5위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토트넘은 5위뿐만 아니라 6위(4.7%), 7위(0.4%) 추락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애스턴 빌라가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은 79.8%에 달한다. 한때 4위로 올라서며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 입장에선 더욱 쓰라린 전망이다. 특히 두 팀의 엇갈리는 최근 흐름이 결정타가 됐다. 애스턴 빌라는 EPL 34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3-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다. 승점은 66(20승 6무 8패)으로 토트넘(승점 60)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물론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5골로 벌어진 득실차를 극복해야 한다. 문제는 토트넘의 향후 일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을 치른다.이후 강등권인 번리와의 홈경기를 통해 숨을 고르더라도 사흘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또 격돌한다. 물론 애스턴 빌라도 첼시, 리버풀과 경기가 남아 있으나 두 경기 모두 홈인 데다 토트넘보다는 상대적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여유가 있다. 토트넘보다 애스턴 빌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훨씬 더 높게 책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남은 기간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어렵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건 지난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 시즌 EPL 8위로 추락하며 아무런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했고,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그 무대가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0:52
해외축구

‘10골’ 찍었지만, 9개월 만에 ‘최악’ 낙인…대체자만 ‘6명’ 거론 굴욕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지만, 팬들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첼시 스트라이커 니콜라 잭슨의 이야기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첼시가 잭슨을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 6인”이라며 영입 후보를 공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 대신 메인 공격수를 새로 영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잭슨의 저조한 골 결정력 때문인데, 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굴욕’이다.같은 날 잭슨은 첼시의 FA컵 결승 진출 기회를 걷어찬 원흉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FA컵 4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잭슨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고, 팀은 0-1로 졌다. 올 시즌 첼시의 유일한 ‘우승’ 기회였는데,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렸지만, 그간 매우 많은 빅찬스를 놓치며 팬들의 믿음은 서서히 떨어졌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바닥까지 떨어진 기대치에 더해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 매체 역시 “맨시티와 FA컵 4강전에서 잭슨의 부진은 첼시가 올여름 엘리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는 확신을 줬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한다는 것 자체가 EPL에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잭슨 입장에서는 ‘불명예’다. 이적한 지 불과 9개월 만의 일이라 더욱 그렇다. 기브 미 스포츠는 첼시가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6인으로 빅터 오시멘(나폴리)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이반 토니(브렌트퍼드) 벤자민 세슈코(RB라이프치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꼽았다.특히 첫머리에 언급된 오시멘은 이전부터 첼시가 주시했던 공격수다. 매체는 “오시멘은 2023~24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나폴리가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오시멘은 이 시즌 32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며 잭슨과 상반된 활약을 조명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6:37
해외축구

“방송 출연→172억 절약 가능” 몰락한 천재, 이런 비아냥까지 들었다

‘몰락한 천재’ 델레 알리(에버턴)가 방송에 출연했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이다. 그의 이적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알리는 스카이스포츠의 방송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했다. 그의 출연은 에버턴의 비용 절감에 도움 될 수 있다”고 전했다.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적을 옮겼다. 에버턴과 계약 당시 여러 조항을 삽입했는데, 그중 하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수에 따라 이적료가 늘어나는 것이었다.매체는 “에버턴은 알리가 EPL 20경기에 나설 경우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172억원)를 내야 한다”면서 “알리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에버턴은 돈을 지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알리는 에버턴 입성 첫 시즌인 2021~22시즌 EPL 11경기를 소화했다. 10경기를 교체 출전했다. 그다음 시즌에는 교체로 2경기에 나섰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EPL 총 13경기를 소화한 것이다. 7경기에 더 나서야 하는 것인데, 에버턴은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 20경기 달성은 이미 물 건너갔다.토트넘과 에버턴 모두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알리의 폼이 떨어졌어도 에버턴과 계약 후 최소 20경기 출전은 기대했을 공산이 크다. 다만 에버턴 역시 알리를 데려와 그만큼 활용하지 못했다는 뜻이라 뼈아픈 대목이다. 사실상 알리가 방송에 출연해 이적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은 팩트이기도 하지만, 축구를 제대로 못 즐기고 있는 선수 입장에서는 ‘비아냥’과 같다. 방송에 데뷔한 알리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나와 혹평받았다. ‘축구를 전혀 보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을 만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6 08:37
해외축구

김민재도 피해자인가…‘1472억’ 허망한 케인 효과, 독일도 집중 조명

이제는 전 세계가 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DNA’를 독일 매체가 집중 조명했다.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관리자는 이것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다”며 ‘케인 효과’라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케인이 이적한 올 시즌 귀신같이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에 ‘정상’을 내준 것을 조명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으로 평가되는 뮌헨은 앞서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는데, 올 시즌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은 같은 날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개막 후 29경기 무패(25승 4무)를 질주한 레버쿠젠은 남은 5경기에서 내리 져도 뮌헨에 선두를 내주지 않는다. 뮌헨 입장에서는 분명 씁쓸할 만한 성과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케인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뮌헨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뛴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1472억원)를 투자했다. 케인 역시 우승을 위해 뮌헨에 둥지를 틀었다. 김민재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이루고 독일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첫 시즌부터 쓴맛을 봤다. 물론 케인이 제 몫을 못 한 것은 아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2골 7도움을 기록,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정말 우스갯소리로 하던 케인의 ‘무관 DNA’가 발목을 잡은 것일까. 뮌헨은 언제나 그랬듯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고도 장기 레이스인 리그 제패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참가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를 두고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유럽 최고의 팀이 UCL에 모인 만큼,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 10일 아스널과 UC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18일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4.15 09:44
해외축구

케인처럼 손흥민도 떠날라…"SON 잃으면 재앙, 빨리 재계약해야"

손흥민과 토트넘 간 계약 만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국 현지에선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자칫 재계약 협상이 난항이라도 겪으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그랬던 것처럼 결별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떠나지 않도록 빨리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7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오랫동안 토트넘 구단을 위해 여러 좋은 일을 해왔지만, 일부 결정에 대해서는 종종 비판을 받기도 했다”면서 “그중 하나는 지난해 여름 계약 마지막해에 접어든 케인을 이적시켜야만 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겨둔 시점에 토트넘 구단의 재계약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계약을 1년 남겨둔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으면 자칫 계약이 끝난 뒤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한 채 떠나보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은 9500만 유로(약 1393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받고 팀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케인을 떠나보내야 했다. 현지에서 지난해 케인과 결별을 떠올리는 이유는, 곧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마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는 대가로 이적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올 시즌 팀의 주장으로 선임돼 팀을 잘 이끌고 있는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5골·8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토트넘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은 물론 공격 포인트 수에서도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이 떠난 뒤 새롭게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토트넘이 올여름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는 게 아니라 측면 자원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 역시 ‘원톱 손흥민’의 존재감이 깔려 있다.자연스레 현지에선 최대한 빨리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해 불안요소를 지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레비 회장의 실수가 손흥민에게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매체 역시 “손흥민도 이제 계약 기간이 1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케인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며 “레비 회장은 최대한 빨리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케인이 떠나고 1년 만에 손흥민마저 잃는 건, 특히 손흥민이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더구나 아시아 최고 스타이자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손흥민의 상황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대한 이적료는 물론이고 손흥민에게도 엄청난 연봉 등을 안겨다 줄 수 있는 리그이기도 하다. 자칫 손흥민이 떠나지는 않을까 영국 현지에서도 불안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그나마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큰 선수인 데다, 여러 차례 중동 이적설에 선을 그어왔다는 점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재계약 협상이 더뎌지거나 재계약 과정에서 합당한 대우가 보장되지 않으면 손흥민 역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1위지만, EPL 전체를 돌아보면 많은 수준은 아니다.예컨대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널에는 손흥민보다 더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6명, 첼시엔 5명이나 있는 등 EPL 전체로 보면 손흥민의 주급 순위는 30위 정도다. 케인의 경우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뮈헨으로 이적하면서 주급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김명석 기자 2024.04.07 14:53
해외축구

SON·토트넘 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EPL 4위권 재진입 눈앞

손흥민(32)이 다음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주춤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달 말부터 예정된 지옥의 3연전 고비만 잘 넘기면,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다.애스턴 빌라가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건 토트넘 입장에선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이 됐다. 이날 애스턴 빌라는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한 뒤,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어 브렌트포드와 3-3으로 비겼다. 안방에서 하위권 팀인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점 1 획득에 그친 것이다.이날 무승부로 애스턴 빌라는 승점 60(18승 6무 8패) 고지에 올라 5위 토트넘(승점 57)과 격차는 3점으로 조금 더 벌어졌다. 다만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그런데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3점 차고, 득실차에선 이미 1골 앞서 있는 상태다. 덜 치른 2경기를 통해 승점 동률만 이뤄내도 토트넘의 4위 재진입이 가능하다.애스턴 빌라가 최근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실제 애스턴 빌라는 지난 2~3월 3연승을 달린 뒤 최근 5경기에선 단 1승(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토트넘이 4위 자리를 노리는 형국이다.만약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4위에 오르면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유럽 최고의 무대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무르며 UEFA가 주관하는 어떠한 클럽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4위 진입을 통해 UEFA 주관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등 적잖은 전력 누수 속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은 팀 내 최다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주장 부임 첫 시즌 만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의미는 그만큼 더 값질 수 있다.물론 고비는 있다. 이달 28일 아스널, 내달 3일 첼시(원정), 6일 리버풀(원정)로 이어지는 3연전이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이 ‘악몽의 시나리오’라고 표현한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이다.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오르더라도 이 3연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다시 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전 역시 부담스러운 일정이다.강팀들과의 남은 일정 고비들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토트넘의 ‘별들의 전쟁’ 복귀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54.7%로, 애스턴 빌라는 43.8%로 각각 내다봤다. 그동안 토트넘이 EPL 5위에 머무를 거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역전이다. 그만큼 여러 정황상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07 09:22
해외축구

토트넘 ‘악몽의 일정’ 온다…아스널·첼시·리버풀 지옥의 3연전 확정

‘캡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이달 말부터 험난한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시작으로 첼시·리버풀 원정 2연전을 잇따라 치러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진입에 분수령이 될 3연전인데, 현지에선 3연전 일정을 두고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6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예정될 예정이었던 첼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는 오는 내달 3일 오전 3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첼시의 리그컵 일정과 맞물려 연기돼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다 5월 3일 개최로 확정됐다.문제는 첼시 원정 전후로 각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와 리버풀 원정이 이미 예정돼 있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달 28일 오후 10시 아스널과 격돌한 뒤, 내달 3일 첼시 원정길에 올랐다가 사흘 만에 리버풀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3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EPL 2위 아스널, 10위 첼시, 1위 리버풀과 차례로 만나야 하는 일정이다.애스턴 빌라(승점 5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승점 57로 5위에 올라 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4위권 진입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즌 EPL 4위 안에 들어야만 토트넘은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 애스턴 빌라가 주춤하고 있는 흐름이라 토트넘의 4위권 진입도 충분히 해볼 만한 경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즌 후반부에 배정된 아스널·첼시·리버풀 3연전은 그래서 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더구나 아스널과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토트넘만큼이나 동기부여가 뚜렷한 팀들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3연전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전 일정 발표를 두고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며 “첼시전 일정과 맞물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매우 힘겨운 한 주를 보내게 됐다. 토트넘의 3연전은 EPL 최종 순위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4: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